권준수 서울대 교수팀(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이 3일 인간의 시공간 인지(구성)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인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Rey-Osterreith complex figure test)’를 표준화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복합도형검사의 시행·점수체계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표준화)함으로써 인간의 시공간 구성능력, 기억·조직화 전략 등을 연구한 결과들을 비교·공유·재연·검증해볼 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간질, 파킨슨병, 정신분열증, 과잉운동장애 등 신경·정신계 질환자의 인지기능평가 및 연구에 유용할 전망이다.
복합도형검사는 1941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복잡한 그림을 보고 △복사 △즉각 회상 △지연(20∼30분) 회상 과정으로 인지실행능력을 평가한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