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중기청장 "내년 中企 R&D예산 대폭 확충"

이현재 중기청장 "내년 中企 R&D예산 대폭 확충"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올해 2679억원인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을 내년에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처 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3일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가 제주 샤인빌 리조트에서 개최한 ‘벤처 CEO 서머포럼’에 참석, ‘3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혁신형 기업과 잠재혁신형 기업 중심의 R&D 지원체계 개편을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기청은 내년도 R&D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455억원으로 잡고 기획예산처에 예산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본지 6월 12일자 2면 참조

 이 청장은 “예산 확대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심의 중대형 R&D 지원, 기술혁신개발사업 중심의 R&D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발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57조원인 중소기업 공공구매를 오는 2010년까지 70조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점프 업! 세계로 도약하는 벤처인’을 주제로 지난 2일 개막한 ‘벤처 CEO 서머포럼’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폐막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