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국내 기업은 연간 IT 예산 규모의 45% 정도를 이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IT아웃소싱리더스포럼이 최근 2개월간 국내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IT 아웃소싱 현황과 성과를 공동 조사한 결과 연간 IT 예산 규모가 51억∼100억원인 회사는 평균 43.9%의 예산을 IT 아웃소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연간 IT 예산이 5억원 이하, 11억∼50억원, 101억원 이상인 기업도 평균 45%의 예산을 IT 아웃소싱에 사용했다. 특히 이 같은 경향은 중소기업군보다는 중견기업군에서 두드러져 IT 아웃소싱 활성화가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하지만 IT 아웃소싱을 활용중인 기업은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용증가’(30.2%)를 꼽아 도입기업의 의식구조 변화와 IT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의 질적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기찬 서강대아웃소싱연구센터 교수는 “이번 조사는 IT 아웃소싱이 기업경영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는 막연한 추측을 객관적인 조사로써 수치화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산업 전체 및 국가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IT 아웃소싱 도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