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독서 마라톤대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각자 읽고 난 책을 서로 바꿔 볼 수 있는 ‘책 바꿔보기 장터’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각자 읽고 난 책을 서로 바꿔 볼 수 있는 ‘책 바꿔보기 장터’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이색 ‘독서 마라톤 대회’를 펼친다.

 수원사업장의 ‘독서 마라톤 대회’는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한 것으로, 경기에 앞서 각자 설정한 독서량을 기준으로 완주 여부를 가린다.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동안 개인은 5㎞와 10㎞ 부문, 단체는 풀 코스(42.195㎞)와 하프 코스(21.0975㎞) 부문으로 나눠 시합이 펼쳐진다. 단체 부문 풀 코스는 부서원들의 6개월 독서량이 4만2195쪽을 넘어야 완주로 인정되는 셈이다. 단 전공서적이나 잡지 등 정기간행물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완주한 임직원과 부서에는 완주증서와 함께 기념품이 주어진다.

 수원사업장은 독서 마라톤에 참가한 임직원 300여명이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각 코스에 적합한 코칭 프로그램, 책 바꿔보기 장터 등도 운영중이다.

 개인 10㎞ 부문에 도전한 하윤민 통신연구소 선임은 “6개월간 약 40권을 읽을 계획”이라며 “독서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