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확산을 위해 문화산업계와 관광업계가 서로 손을 맞잡았다.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인천관광공사·한국일반여행업협회와 관광분야의 넥스투어·롯데관광개발·코오롱세계일주·한진관광, 엔터테인먼트분야의 삼화프로덕션·스타엠엔터테인먼트·스타월드·CJ 뮤직 등 총 16개 기관 및 업체는 8일 롯데호텔에서 ‘문화관광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업체 수준의 시도가 있었으나 상호간의 산업에 대한 이해부족과 협력체계 미비로 별다른 성공사례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 기관 및 업체들은 앞으로 공식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문화와 관광을 연동시킨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용카드와 상품권 등의 결제수단 연동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어려웠던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 한류스타의 공연과 관광상품의 연계 등의 다양한 파생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협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유병혁 씨티엘네트웍스 사장은 “개별업체 수준에서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해부족과 체계적인 협력 관계 구축의 어려움으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앞으로 문화와 관광의 융합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우리 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