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이노비즈 증가세 지속

 정부 3대 혁신형 중소기업의 양대 축인 벤처와 이노비즈기업 증가 추세가 올 들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노비즈기업은 최근 지정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1년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5000개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중소기업청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벤처기업(6월 말 기준)과 이노비즈기업(7월 말 기준)은 각각 전 달에 비해 378개사와 491개사가 증가하며 1만1543개사와 4947개사로 늘었다.

 벤처기업 수는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 발표(2004년 12월) 전 달인 2004년 11월 이후 19개월 연속 순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올 1월 121개사가 증가한 이후 2월(217개사), 3월(346개사), 4월(280개사), 5월(469개사), 6월(378개사) 등 월 300개 안팎씩 늘어나 지난해 월평균인 147개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비즈기업도 지난 6월(421개사)과 7월(491개사) 급증한 데 힘입어, 5000개사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노비즈기업은 2004년과 2005년 순증가업체 수는 각각 387개사와 692개사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5월까지 월평균 순증가업체 수는 116개사를 기록했다.

 한편 벤처·이노비즈기업과 함께 3대 혁신형 중소기업인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은 지난달 13일 인증에 들어갔다. 현재 100여개사의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1호 업체가 나올 예정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