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행정자치부 제1차관에 최양식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54)을, 문화관광부 차관에 박양우 문화부 정책홍보관리실장(48)을 발탁, 기용했다. 또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정해방 기획처 재정운용실장(56)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병배 공정위 상임위원(54)을, 방위사업청장에 이선희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을 발탁하는 등 12개 차관급 직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최양식 행자부 차관 내정자는 대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정부혁신본부장 등 행자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박양우 문화부 차관 내정자는 제물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문화부(행시 23회)에서 공보관·문화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화산업국장 재직 시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등 핵심적인 5개 법안을 제·개정해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남춘 수석은 박 내정자에 대해 “문화강국 2010 심화 발전 및 문화산업의 신성장 동력 강화 등의 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