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을 통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9일 인천 강화군 우리마을의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기념 현판식에서 “올해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127% 많은 93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지체 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인 우리마을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시설 완공으로 전기소비량의 36%를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연간 46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열요금도 1억1504만원 줄일 수 있게 됐다. 우리마을은 또 고유가로 운영을 중단했던 비닐하우스 농장도 정상 가동한다.
산자부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이뤄진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지원 규모는 183억원(182곳)에 달하고 이런 지원을 통해 연간 전기료 1억원과 난방료 24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간 2만2000배럴의 원유 대체 효과, 이산화탄소 9023t 저감 효과 등도 얻었다는 설명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