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의 일본 지사인 오즈웹테크놀로지가 일본 중견 그룹인 도키멕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한·일 합작회사로 전환됐다.
포시에스(대표 조종민)는 도키멕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도키멕정보통신시스템스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법인인 오즈웹테크놀로지를 합작회사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즈웹테크놀로지는 도키멕정보통신 지분 55%와 포시에스 지분 45%로 구성된 한·일 합작 회사로 바뀌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가 일본 현지 업체와 합작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포시에스 제품의 시장성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키멕정보통신시스템스는 올해 안에 오즈웹테크놀로지의 사무실 확장이전, 직원 확충 등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 앞으로 일본 현지에서의 포시에스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민 포시에스 사장은 “현지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일본 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제품 라이선스 판매에 주력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키멕은 레이더 및 선박용 무선장비 제작업체로 유명하며, 도키멕상사 등 10여개 계열사를 확보하고 있는 110년 업력의 중견 그룹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