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배 제1회 테일즈런너리그’ 본선을 앞두고 최종 우승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우콤이 주관하고 더게임스가 후원하는 이번 리그는 지난 5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온라인 예선인 티켓쟁탈전에서 120명, 대구 오프라인예선서 88명, 학급대항전에서 36명, 퀴니 생방송리그에서 12명 등 총256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이번 ‘테일즈런너리그’는 이기간동안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e스포츠페스티벌’의 주요 종목중 하나로 진행돼왔다.
이들 256명의 런너들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영예의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우승 확률은 무려 256대 1. 그러나, 사실 수 백만명의 ‘테일즈런너’(테런) 유저들중에서 엄선한 것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수 백만분의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고 자리에 오르는 셈이다. 본선에 진출한 256명은 실력차가 백지한장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우승후보를 예상하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때 온라인 예선 각 회차별 티켓쟁탈전 우승자와 상위 랭커들, 그리고 전체랭킹 상위 런너들로 우승후보가 압축가능하다.
대표적인 우승후보가 학급쟁탈전 1회차 우승컵을 거머쥔 전체랭킹 1위 조태성군(16세). ‘원석깡’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조군은 자타가 공인하는 테런계 최고 실력자다. 대시점프와 대시 등을 환상적인 타이밍에 사용, 역전의 명수로 정평이 나있다. 커플 런너로 잘 알려진 강지혜(닉네임 ‘블루빛미소)씨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승후보다. 비록 티켓쟁탈전에서 4회차에 5위를 거둔게 최고 성적이지만, 전체 순위 5위의 여고수다. 그는 특히 단 석달만에 랭킹 5위에 오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컨트롤에 능한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다.
예선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전체 순위 3위의 배수동군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관천혈도’란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배군은 특히 대구 출신으로 홈그라운드에서 본선이 열린다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모든 맵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남정우, 대시점프와 허들맵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오승헌, 블록맵 최고수 안빈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 본선은 다양한 맵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선발하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특정 맵만으로 레벨을 높이거나 실력을 쌓은 것 만으로는 우승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더욱이 서바이벌 모드와 여러 동화 스테이지에 두루 능해야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나우콤측은 “결승전 맵은 어려운 수준의 ‘블록-하드’ 같은 것이 아닌, 허들노말, 흥부와 놀부 2, 스피드 등 비교적 범용 맵이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유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유리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과 아이템의 사용 등에 의해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e스포츠 전문가들은 “다른 e스포츠 종목도 그렇듯 단기전에선 실력보다는 정신력이 중요하다”면서 “누가 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자신의 평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느냐에 우승이 좌우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구 본선 우승후보>
이름=닉네임=나이=전체순위=예선 성적=특기사항
안빈=코이=19=33=티켓쟁탈전 3회차 2위=블록맵 최고수
강지혜=블루빛미소=26=5=티켓쟁탈전 4회차 5위=초고속 레벨업 고수
조태성=원석깡=16=1=학급쟁탈전 1회차 1위=자타 공인 랭킹 1위
남정우=금빛정령=16=8=대구지역예선 1회차 5위=모든 맵에 능숙
배수동=관천혈도=21=3=티켓쟁탈전 2회차 19위=홈그라운드 이점
오승헌=스팀펙=17=36=티켓쟁탈전 6회차 24위=허들맵의 일인자지난 5월1일 시작된 ‘아프리카배 테일즈런너 리그’는 100여일간의 긴 장정끝에 2006 대구e스포츠페스티벌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자 256명을 탄생시켰다. 총 6회에 걸친 티켓쟁탈전은 각 회차마다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 총 6회에 120명을 뽑았으며, 번외 경기인 퀴니 쟁탈전에서 매주 한 명씩 총 12개의 진출자를 선정했다.
온라인 예선 경기는 나우콤의 개인멀티미디어인 ‘아프리카’를 통해 전경기가 중계방송됐다. 또 자신의 학급을 등록하여 학급 단위로 리그전에 참여하는 학급대항전을 통해서는 매주 3명, 총 36명을 선발했으며, 마지막으로 티켓쟁탈전 이외에 가장 규모가 컸던 번외 예선 경기인 대구지역 예선을 통해 88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본선 토너먼트 주요 일정>
8월11일(금) : 개막식 및 대구지역 본 예선 (대구지역예선 참가자) 64강전(7명 선발)
8월12일(토): 본 예선 (티켓쟁탈전, 학급대항전, 퀴니쟁탈전을 통해 진출한 선수) 32 강 5개조(25명 선발)
8월13일(일) : 폐막식 및 최종 32강전
<상금>
1위 : 문화관광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2위 : 대구광역시장상 및 상금 200만원
3위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상 및 상금 100만원
4위 : 상금 70만원
5∼8위 : 상금 30만원
<대구 본선 공식 맵>
결승전 : 1경기-허들노말, 2경기-흥부와놀부2, 3경기-스피드
준결승전 : 1경기-흥부외전, 2경기-젝과콩나무, 3경기- 개구리왕자
번외경기(이벤트) :넷이서한마음
8강전 : 1경기-스피드노말, 2경기- 허들노말, 3경기-설녀2
16강전(단판승) : 해와달
32강전(단판승) : 흥부와놀부2
번외경기(이벤트) : 30인 서바이벌모드(서바이벌 노말 중 운영위 임의지정, 방개설후 32강 진출자 4개조 8명씩 참여)
64강전(단판승) : 젝과콩나무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