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바 야콥슨 이바야콥슨컨설팅 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08/060816024349b.jpg)
“하드웨어 발전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한국에서는 최근 임베디드 등 소프트웨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한단계 더 도약해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근 방한한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법론의 창시자이자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이바 야콥슨 이바야콥슨컨설팅 회장(67)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개발방법론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센셜유니파이드프로세스(EssUP)’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글로벌 컨설팅 업체를 이끌고 있기도 한 그는 현재 7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정식 발표한 ‘EssUP’는 기존 3대 SW개발 방법론을 통합한 것으로 개발 업무를 프랙티스별로 나눠 제품 개발이 용이하며, 새로운 프랙티스를 추가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개발팀이 ‘EssUP’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고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야콥슨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했으며, 삼성에서도 EssUP를 이용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유독 SW분야에서만은 변화가 느리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 야콥슨 회장은 “(한국의) 개발자들은 코딩 등 단순업무에만 주력하고 혁신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두달간 한국을 5번이나 방문 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최근 실시한 ‘차세대프로세스세미나’에 신규 고객사가 세 곳이나 참석했다”면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