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엘(대표 윤복룡)은 야간에도 카메라폰으로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용 광 플래시 모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전력 및 광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150룩스 수준의 LED 면광원을 구현, 광량이 부족한 밤에도 휴대폰으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6×26×11㎜의 크기로 표준 휴대폰 충전핀에 장착하는 외장형 제품이다.
기존 카메라폰용 LED 플래시는 광량이 7∼10㏅ 정도로 야간에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 수준인 반면 이 제품은 보조광원 없이도 정확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대폰 배터리를 사용, 플래시 모드에서 최소 80장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광 플래시 모듈의 색좌표와 색온도를 태양광과 일치시켜 사진 화질이 선명하다.
3∼4개의 LED를 배열하고 형광체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면광원을 구현, 외산 제품보다 광량이 2배 이상 밝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 국내 주요 휴대폰 업체와 협의 중이며 9월부터 월 20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 윤복룡 사장은 “유럽·미주 등에선 130만화소 이상 제품을 중심으로 야간 촬영을 위한 카메라폰용 플래시모듈이 쓰이기 시작했다”며 “광플래시 모듈과 전원단 콘트롤러 제품 등으로 내년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