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 국가 비상 훈련을 실시한다.
충청북도는 16일 국가 비상 대비 합동 훈련인 을지연습를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 도통합 방위지원본부와 충주시·청주시·옥천군 등 3개 시군 종합상황실을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정보 통합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3개 시군에 E1급 1회선을, 12개 시·군청에는 64Kbps급 1회선을 구축한 가운데 도∼시군간의 회선 및 장비 시범 운영을 거쳐 21일 을지연습 훈련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충청북도는 이를 통해 을지연습 훈련시 실시간으로 훈련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훈련사항, 피해사항, 조치사항 등 전체적인 상황을 도통합 방위지원본부가 즉각 파악, 훈련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충청북도 측은 설명했다.
김화진 충청북도 정보통신담당관은 “훈련 기간 중 교환기를 비롯한 통신회선 276회선과 통신장비 154대를 설치, 민·관·군 통신망에 접속, 상호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며 “을지연습훈련에 앞서 정보통신 분야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