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절반 이상이 하반기에 인력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523개사를 대상으로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9.3%가 ‘하반기에 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에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5.0%였으며, 15.7%는 ‘미정’ 상태였다.
이들 기업의 평균 채용인원은 2.9명이었으며, 이 중 벤처기업의 채용 예정인원은 3.3명으로 일반 제조기업(2.8명)에 비해 많았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2.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무직(0.4명), 연구개발(0.3명)인력 순이었다. 사원 채용 시 중점 고려사항으로는 성실성(32.3%), 업무능력·전문성(29.3%), 책임감(21.5%) 등이었으며 창의성(3.3%)과 도전정신(2.0%)을 꼽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또 중소기업들은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로 △고용 시 보조금 및 세제 지원 강화(27.8%)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27.6%)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4%)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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