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디지털이 2년간 개발 끝에 통신, LCD 등 특화 분야를 겨냥한 새로운 계측기를 대거 선보였다.
이지디지털(대표 이영남 http://www.ezdgt.com)은 16일 △와이브로 단말 시험 계측 장비 △무선망 최적화 장비 △LCD 모듈 시험장비 등 3종의 계측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지디지털이 내놓은 와이브로 단말 시험 계측 장비인 ‘이지 와이브로(EZ WiBro)’는 와이브로 단말기의 양산 성능 검증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것으로 일종의 기지국 에뮬레이터에 속한다. 이 장비는 무선적합성 시험(RCT) 규격에 기반, 와이브로 단말기의 RF 성능과 RCT 절차를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용 매체접근제어(MAC) 프로토콜의 정상 동작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통신용 계측기로 내놓은 무선망 최적화 장비인 ‘이지 네티마이저(EZ Netimizer)’는 무선망 설계를 위해 지역적으로 다양한 전파 환경을 분석하고 각 기지국에서 운용되는 무선구간과 기지국 관련 시스템 파라미터 및 안테나 등을 조절해 통화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이다.
TFT LCD 모듈의 기본적인 성능을 검사하는 LCD 모듈 시험기기인 ‘FT-4020’은 LCD모듈은 물론 관련 모듈에 적용되는 모든 단말기 제조라인에서 사용되는 공정을 검사한다. 이 장비는 자동화 장비와 연동이 가능해 확장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각 기능 보드를 모듈식으로 설계해 AS가 쉬우며 외부 SD 메모리카드를 사용해 업그레이드가 편리하다.
이영남 이지디지털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국내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계측기로 각 제품의 플랫폼을 공유화해 고객 요구에 맞춰 커스트마이징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KT와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받은 요구 사양을 기반으로 개발해 곧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며 AS나 기술지원 등 서비스도 발빠르게 지원할 수 있어 글로벌 계측기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