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휴대폰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입력 장치 ‘MV5011·’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MV5011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이미지 센서를 통해 인식하고, 움직임 추출 알고리듬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는 입력 장치다. 다른 입력 장치 없이도 가상 인식 기술을 통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입력장치처럼 접촉을 통한 입력은 물론 접촉하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영상을 처리해 입력신호를 처리하는 유저인터페이스(UI) 디바이스로는 ‘MV5011’이 세계 최초다. ‘MV5011’은 엠텍비젼이 차세대 제품군으로 개발한 머신비전플랫폼(MVP)의 첫 번째 개발 제품으로, 이미지센서와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버튼과 터치스크린 등에 한정된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입력장치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MV5011’은 슬림폰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초슬림 모듈로 제작이 가능하며, 이 제품을 휴대폰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입력장치가 필요없어 휴대폰의 액정화면을 최대한 키울 수 있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다. 이 제품이 탑재된 휴대폰은 간단한 손가락 동작으로 휴대폰의 여러 기능을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뮤직폰의 경우 음악파일을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한 눈에 파악해 원하는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
‘MV5011’은 휴대폰에 가장 먼저 응용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TV, 셋톱박스, 자동차 등 UI가 필요한 모든 기기로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엠텍비젼은 이 제품을 국내 휴대폰 업체에 공급을 추진 중이며, 올 4분기 매출이 시작돼 내년에는 엠텍비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엠텍비젼은 이 제품 개발을 통해 20여 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이 제품은 광학적인 동작인식을 통해 다양한 UI를 구현함으로써, 휴대전화 슬림 디자인에 있어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뿐 아니라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실현하는 MVP는 누구나 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UI 디바이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