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영상 내비게이션 기술 팝니다"

"실영상 내비게이션 기술 팝니다"

대구소재 IT기업이 실시간 교통상황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한 뒤 이 사업아이템을 국내외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매물로 내놓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비(대표 김석배 http://www.dobee.net)는 전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웹 카메라를 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맵에서 원하는 위치를 선택하면 실제 도로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실 영상을 이용한 차량 항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주요도로나 관광지, 관공서 등에 1만여개의 웹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소비자가 실제 도로상황을 실제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막히지 않는 길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지상파DMB사업자들이 내비게이션 지도에 막히는 길이 자동으로 표시되고, 막히는 길을 피해 최종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코스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는 준비중이지만 실시간 화면을 제공하는 곳은 아직 없다.

 SK텔레콤과 KTF 등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새로운 킬러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들도 최근 이 사업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비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세계적인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와 국내 사이트 옥션(http://www.auction.co.kr)에 동시에 올릴 예정이다.

 이 업체는 실 영상을 이용한 차량 항법시스템에 대한 BM특허를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획득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