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디지털라디오방식(유레카147)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월드DAB포럼’이 ‘월드DMB 포럼’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에 따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국제 표준화 및 세계시장 보급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월드DAB 포럼 이사회가 지난 6월 정통부가 제안한 월드DMB로의 명칭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10월 30일 서울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월드DAB포럼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최종 확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월드DMB포럼으로 명칭이 변경될 경우 현재 DAB를 채택하고 있는 세계 43개국 방송사들이 디지털 라디오 기술인 DAB의 차세대 기술로 우리나라의 지상파 DMB를 도입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월드DMB포럼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DMB 제조업체의 지상파 DMB 수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