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젠(대표 김용선 http://www.lichtzen.com)은 건조 공정용 중적외선 (MIR) 카본 램프(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MIR 램프는 PDP·LCD·휴대폰 등에 쓰이는 필름 및 유리·도료 등의 건조에 쓰이는 고효율 램프로 건조 시간 및 효율이 좋고 설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또 MIR 램프 건조는 기존의 온도 제어에 의한 방식과는 달리 실제 도료나 제품이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2∼6㎛ 유효파장대의 에너지만을 방사해 건조, 고속·고효율의 건조가 가능하며 에너지도 절감된다. 램프 길이는 350㎜∼2000㎜, 직경은 18㎜이며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건조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MIR 램프는 생산량이 늘어도 설비 증설 없이 기존 건조시스템에 MIR 램프를 장착한 모듈이나 램프 교체만으로 고품질·고속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트젠은 기존 UV램프사업부와는 별개로 MIR 사업부를 신설하고 월 1만개 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트젠 응용광기술연구소 김성하 팀장은 “경쟁사 대비 50%의 원가 절감에 성공, 그간 가격이 비싸 디스플레이 관련 대기업의 일부 공정에만 적용돼 온 MIR 램프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존 램프 제조 및 UV 경화 기술과 인지도를 활용,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