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과 스마트 카드 솔루션을 개발한 국내 중견 IT업체 모본이 게임시장에 진출했다. 모본은 이미 지난 2004년 ‘파라디안’으로 한차례 게임시장에 진출했으나 기업 내부의 사정으로 인해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게임사업부를 1팀과 2팀으로 나누고 캐주얼게임과 MMORPG 개발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현재 1팀에서 개발중인 작품은 MMORPG이며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팀에서는 족구게임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9월 중 클로즈베타테스트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본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할 작품은 기존 캐주얼게임과 차별화된 형식이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비슷한 컨셉트는 네오위즈의 레드덕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옹박’ 이외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9월 중이면 일반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본 측은 족구게임의 서비스를 위해 현재 국내 퍼블리셔들과 논의 중이며 게임 공개와 함께 대략적인 퍼블리셔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