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IDMC 2006]정보디스플레이대상-기초원천기술부문대상

◇기초원천기술부문 대상 윤상경 삼성전기 수석연구원 

 “지난 3년 6개월간 함께 동고동락한 고병천 부사장을 비롯, 40여명의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동료 연구원이 흘린 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IMID 2006 정보디스플레이대상(기초원천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윤상경 삼성전기 수석연구원은 모든 공로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올해 총 400여편의 논문이 제출된 가운데 IMID 2006 정보디스플레이대상(기초원천기술부문)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윤 수석연구원이 제출한 논문은 ‘SOM 광변조기 : Samsung’s Light Modulator for the Next Generation Laser Display’.

 이 논문은 ‘공간 광변조기’라는 기술에 대해 다룬 것으로 광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초미세 집적 광학소자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즉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수준으로 R(Red), G(Green), B(Blue)의 광 세기 및 회절 특성을 제어, 자연색 디스플레이가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NEMS(Nano-Electro-Mechanical System), 마이크로 프로세서 및 마이크로 옵틱스 기술이 융합돼 있다.

 윤 수석연구원은 “SOM 광변조기가 휴대폰 및 PDA·PMP·노트북PC 등에 내장, 정보통신용 초소형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하다”며 “프로젝터 및 TV와 같은 대화면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의 고화질 영상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유망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미국 혹은 일본이 보유한 기술에 비해 세계 최고 속도, 세계 최고 효율의 디스플레이가 가능하고 모바일 제품에 적용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윤 수석연구원은 “경쟁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SOM(Spatial Optical Modulator)이 한 발짝 빠르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기훈 삼성전기 전무(OS사업부장)는 “하반기 사업화를 위한 최적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윤상경 수석연구원 등 80여명으로 TF를 구성, 그간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2007년 사업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프린터 및 홀로그래픽 저장장치용 제품개발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