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실용화가 가능한 국내 신기술 제품을 발굴해 수출이 가능한 일등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 개발신기술제품 발굴·지원사업이 확대 개편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신제품 발굴과 지원사업을 기술유관 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개발 신기술제품 발굴지원사업을 ‘N-LABCON 플랜’으로 개선,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N-LABCON 플랜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실기술을 수출상품으로 육성한다는 ‘through Network, from LABoratory to CONtainership’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표원은 이달 확대 개편된 중소기업개발 신기술 제품 발굴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종전까지 신문공고로 이뤄졌던 신제품 발굴을 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한국기술거래소·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통해 능동적으로 실시하고 기술지원도 이들 유관기관과 연계해 심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술평가가 끝난 신제품은 신제품(NEP) 인증을 신속하게 하고 인증된 제품은 공공기관 외에 민간기업에 대한 구매도 촉진하기로 했다.
안종일 기표원 표준기술지원팀장은 “그동안 신기술제품 발굴지원사업은 대상 기술이 제한되고 단기기술 지원에 국한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기술·판로·금융 등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면서 중소기업에 성장요건을 제공하고 신성장·신기술 제품 개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부터 진행해온 LABCON 플랜은 725개 품목의 신기술 발굴, 257개의 NEP인증, 32개의 세계 일류상품 지정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