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e기업]모노커뮤니케이션즈

이형수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직원들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형수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직원들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항상 최고가 되게 하라.’

 대표 메시징 업체를 지향하는 모노커뮤니케이션즈의 슬로건이다.

 지난 2003년 설립한 모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형수)는 메시징 전문기업으로 설립 당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창업 당시 ‘KT크로샷’ 전문 영업점으로 국내 메시징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이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의 KT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3년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대전 상수도본부 등 관공서 뿐 아니라 대학교·병원을 포함한 6000여 곳에 메시징 서비스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 ‘메가샷 팝’을 앞세워 삼성생명과 동부화재 등 금융권을 공략 중이다.

 매출도 창업 초기 1억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제품 라이선스와 사용료를 포함해 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 성장의 이면에는 자체 기술에 대한 이형수 사장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사장은 “2년간 작업을 거쳐 ‘크레파스’라는 독자 크로샷 엔진을 개발했다”며 “웹과 일반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드는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층 확보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노의 기술력은 이미 관련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서울시 성북구청에 납품한 통합메시징서비스(UMS)는 당시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전자신문을 비롯한 수많은 언론에서도 이 서비스를 최고 히트상품으로 뽑았다.

 모노는 이 같은 성공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메시징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용량 중앙 집중 팩스시스템을 개발해 팩시밀리가 필요치 않은 사무실 환경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고 최근에는 실시간 전화설문 조사 시스템(http://www.polling.co.kr)을 선보여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전화번호DB와 연동, 대용량 음성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전화설문조사시스템은 1건에 100원이라는 저렴함 비용에 사람이 하던 모든 조사 업무를 대체해 지방선거 당시 인기를 끌었다.

 이 사장은 “기업형 메신저를 바탕으로 한 u메시징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 중”이라며 “이 서비스를 음성·문자·팩스 등 기존 모든 메시징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로 시장에서 큰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