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중 코스피 고점 돌파 가능

4분기중 코스피 고점 돌파 가능

 IT주와 금융주가 증시 회복을 주도해 4분기 중으로 지난 5월의 코스피 고점(1464P) 재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영태 교보증권 이사(사진)는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주가 반도체 가격 상승지속 영향과 3분기 이후 물량 재고 조정을 완료해 증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며 “업종의 이익률 증가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함께 4분기 코스피 고점 돌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지난 5월 이후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펀드 확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신권 자금의 주식형 비중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 패턴이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는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중국의 금리인상과 국내 경기 둔화를 들었으나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의 충격이 아직까지는 적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 국내 GDP 성장률이 내년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4분기에 선행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