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대표 이영관)은 6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에 폴리프로필렌(PP) 부직포 회사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장수성 난통에 설립한 이 회사는 연간 1만 8000톤 규모의 부직포를 생산할 수 있다. 도레이새한이 50%, 도레이 40%, 도레이중국투자회사가 1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도레이새한이 직접 투자를 통해 해외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요가 많은 중국에 현지공급체계를 확보한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에 의해 현행 10%의 관세가 2010년에는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도레이새한이 수출만 진행하기에는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직접 진출을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도레이새한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연간 6만7000톤 규모의 부직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를 갖추게 됐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