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을 가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정보화현장을 가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박은수 http://www.kepad.go.kr)의 통합지식포털(EKP)는 경영정보 기반 고도화의 일환으로 구축이 진행중인 국내 공공기관의 대표적 혁신 사례다.

 지난 6월부터 7개월간의 일정으로 총 17억65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은 통합컨설팅을 비롯해 △지식관리시스템 △성과관리시스템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기반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기록물관리법에 의한 자료관시스템 △시스템 운영을 위한 각종 전산장비 도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은 지식전달체계를 단일화해 BPM기반의 지식정보를 그룹웨어·내부시스템과 연계 관리할 수 있도록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업무포털시스템(Enterprise Portal)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식관리(KM)와 BPM을 위한 기본 솔루션을 이번 1단계에 도입하고, 2·3단계에 고도화·활성화를 위한 추가 솔루션을 도입한다.

 현재 운영중인 성과관리제도(BSC)를 기초로 주요 핵심성과지표(KPI)를 전산화 관리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하되, 기간시스템 등 타 시스템과 호환성 있는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 또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그룹웨어 시스템과 연동한 기록물관리 전 과정의 자동화·표준화 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통해 공단은 체계적인 지식관리를 통한 업무생산성 향상과 지식경영 고도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리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내부역량 강화로 조직생산성이 향상되고 투명한 인사제도 운영으로 신뢰받는 공단 인적자원관리체계가 구현될 수 있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 이밖에 자동화된 전자문서관리제도 도입으로 효율적인 문서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뷰-원종호 정보전략팀 차장

 “자료가 각자의 캐비닛이나 서랍에 산재돼 있어 업무과정상 획득한 무수한 지식이 사장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를 바로잡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원종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정보전략팀 차장은 조직의 공유자산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각종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이번 프로젝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차장은 “조직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KPI를 도출했으나, 결국 수작업 처리에 따른 한계로 전산화를 통한 과학적·합리적 성과관리가 필요했다”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로 종이나 전자기록물 형태로 보관해온 기록물 관리업무를 전산화해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이 공공정보를 더욱 쉽고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중인 1단계 사업은 내년 1월말로 마감된다. 이후 내년초부터는 2단계 고도화와 3단계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원 차장은 “이번에 도입된 BPM 기본엔진을 활용, 2·3단계에는 관리솔루션이 도입되고 확대된 업무가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