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IDMC 2006]이모저모](https://img.etnews.com/photonews/0608/060824114913b.jpg)
○…올해 IMID 행사는 외국인 발표자 및 참관자들의 숫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한 IMID 행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학술대회의 경우 전체 등록자 1200명 가운데 20%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시회 참관객도 첫날 4000명에 육박,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출품된 제품과 학술논문에 대한 찬사도 잇달았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래리 웨버 회장은 “102인치 PDP나 100인치 LCD 등 세계를 놀라게 할 출품작이 많고 학술논문의 수준도 매우 높다”며 “디스플레이의 중심지 한국에서 열리는 IMID는 발전을 거듭, 미국에서 열리는 SID 행사에 못지않은 행사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독일 머크의 액정사업담당 로만 마이쉬 부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의 기술 수준에 감명받았다”며 “질적 측면에서 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IMID 2006은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분위기에서 막이 올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갈수록 커져가는 IMID 전시회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김시장은 “IMID를 대구로 끌어온 것만 봐도 우리 지역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우리 지역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학을 중심으로 한 R&D 활성화와 디스플레이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를 적극 추진해 대구를 한국 디스플레이의 중심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백라이트유닛(BLU)으로 주목받는 면광원 BLU가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엘디테크는 32인치 LCD TV용 면광원 BLU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표면 구조를 조밀하게 성형, 휘도강화 필름 없이 확산필름만으로 LCD TV에 필요한 수준의 휘도를 구현할 수 있어 BLU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40인치급 LCD용 면광원 BLU도 개발하고 있으며 8세대 LCD 검사장비용 초대형 광원 장비도 선보였다.
○…평판디스플레이용 기능성 필름 시장을 노리는 국내외 업체들의 각축이 치열했다. 코오롱은 LCD 부품소재용 폴리이미드(PI) 필름과 프리즘시트 등을 선보이며 원천 소재에서 확산제, 필름까지 풀라인업을 자랑했다. 두산전자BG는 반사방지 필름과 OLED용 흡습재 필름을 새롭게 선보였고 새한도 확산판 제품을 내놓았다. JSR마이크로코리아도 기존 전공정용 액상 케미칼 제품에서 편광판용 위상차필름 등을 선보이며 필름 시장에 진출했다.
○…IMID 행사장 바깥에는 가까운 미래에 일상 생활 속에 실현될 다양한 디스플레이의 활용처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체험관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도어폰과 날씨와 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옷장의 LCD 패널, 원격진료가 가능한 LCD 등이 미래 생활 속 디스플레이의 예로 등장했다. 또 LCD·PDP·OLED 등 주요 디스플레이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 디스플레이 교육관도 일반 관객과 학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