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IDMC 2006]기조연설](https://img.etnews.com/photonews/0608/060824114930b.jpg)
IMID 2006 기조연설을 맡은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C.T.리우(Liu) AU옵트로닉스 부사장은 독창적인 디스플레이 이론과 기존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 행사를 빛냈다. 김 사장은 ‘D= N*A’라는 이론을 제기, 미래 평판 디스플레이 핵심 경쟁 요소를 설파했고 리우 부사장은 기존 LCD 세대 개념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대 구분 기준을 제시했다.
◇ 김순택 삼성SDI 사장
김 사장은 “지난 95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평판(Flat)화와 슬림(Slim)화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오는 201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은 자연스러운 감성 화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자연스런 감성화질을 대표하는 PDP와 AM OLED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 LCD와 PDP가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의 패러다임이 공급자 주도에서 소비자 주도로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경쟁 요소로 △ N(Natural Picture Quality,자연적인 감성화질)과 △ A(Adaptability,모든 제품에 어울리는 적용성)’을 손꼽았다.
이어 김 사장은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평판디스플레이(FPD)가 고객 만족을 실현, 궁극적으로 FPD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D(Dominant Display) =N*A’ 라는 독특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40인치에 이어 50인치 이상 대형 FPD 시장 경쟁에서 PDP 우위론을 재확인했다.
김 사장은 LCD와 PDP 진영 모두 비용 절감이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50인치 이상 PDP가 같은 크기의 LCD보다 원가 경쟁력이 더 높다고 말했다. 즉 크기가 커질수록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PDP가 비교우위를 더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T.리우(Liu) AU옵트로닉스 부사장(CTO)
리우 AUO 부사장은 기존 LCD 세대 구분과 전혀 다른 차원의 세대 구분론을 제기, 이목을 끌었다.
리우 부사장은 “통상적인 LCD 세대 구분은 91년 노트북LCD, 98년 모니터LCD, 2002년 TV용 LCD 생산 시점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은 분류는 산업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리우 부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LCD 산업 성장 속도가 늘 예상보다 앞섰다며 LCD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리우 부사장은 “ 노트북과 모니터, TV 등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생산되는 시점을 1∼3세대로 구분하기보다 LCD 기술적 진보 추이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미 양산 규모 측면에서 성숙단계에 돌입한 과거에서 현재를 제 1 세대로, 응답속도 제고 및 시야각 개선 등 LCD 성능 향상을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현 시점을 제 2세대로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우 부사장은 향후 3세대와 4세대 기준도 제시했다.
리우 부사장은 제 3세대는 LCD 백라이트유닛(BLU)과 각종 필름, 회로 등 재료 혁신이 완료되는 시기를 제 3세대로, 마지막으로 제 4세대는 성능 개선과 재료 혁신을 통해 진일보한 LCD가 시각적·감각적으로 인간과 양방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시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