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이멜트 GE 회장이 최근 미국 크로톤빌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의 재계 임원 20여명과 토론을 하면서 GE가 매년 교육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면서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23일 GE코리아에 따르면 이멜트 회장은 한국 재계 임원들에게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리더의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고르는 일”이라며 “GE는 매년10억달러를 교육에 투자해 리더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정한 글로벌화는 그 나라에서 돈을 벌되 그 나라를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시대에 맞아야 하며 GE는 과거를 존중하되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 재계 임원들에게 “대기업은 프로세스만으로 운영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하며 좋은 정보는 물론 나쁜 정보도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한국은 잠재력이 많은 국가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제품을 기존 고객에 파는 것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이번 크로톤빌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한전, 대한항공, SK, 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표기업의 고위 임원 및 대학교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