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는 미국 주문형비디오(VOD) 소프트웨어업체인 아로요비디아솔루션즈를 92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내년 1분기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로요는 캘리포니아와 유타를 중심으로 케이블사업자 및 전화사업자들의 VOD서비스를 돕는 SW를 개발한 업체다. 이 회사의 SW는 특히 주문형 콘텐츠에 광고 삽입을 가능케 하는 차별성을 가져 케이블 및 전화사업자들이 선호한다. 콤케스트와 타임워너 등 양대 케이블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아로요는 노벨 설립자인 드류 메이저와 폴 쉐러 전 쓰리콤 CTO가 합류해 화제를 모았었다.
시스코는 사이언티픽아틀란타를 인수해 비디오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이번 아로요 인수로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스코의 경쟁자인 모토로라도 최근 브로더스테크놀로지라는 VOD 전문업체 인수 계획을 발표했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