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24일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 개인 소비자를 겨냥해 선보인 이 제품은 소형 흑백 레이저 프린터 수준의 크기와 저소음 설계로 개인이 쓰기에 적합하며 레이저 출력 방식으로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다. 컬러로 인쇄할 때 잉크젯 방식의 단점인 용지 젖음이나 색상 번짐을 예방했다. 가격도 잉크젯 프린터보다 약간 비싼 30만원 초반에 선보였다.
무게는 13.6㎏으로 세계 최경량을 구현하고 잡지를 펼쳐 놓은 정도의 작은 크기로 좁은 책상 위에서도 충분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독자 기술인 ‘노 노이즈’를 적용해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단점인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 새로운 병 모양 토너로 제품의 무게와 크기를 더욱 줄이고 동시에 편리함까지 더했다.
이장재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3월 세계 최소형 레이저 복합기에 이어세계 최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출시해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개인화 시대를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미려한 곡선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유럽 디자인 어워드 2006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받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