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브라이언 변 제품 부사장

VM웨어 브라이언 변 제품 부사장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은 전세계 100만 대 이상 서버에 설치됐습니다. 한국에서 설치된 숫자는 1000대 정도로 아직 적지만, 최근 삼성전자 서버 사업부와 협력해 OEM으로 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4일 방한한 VM웨어의 브라이언 변 제품 및 얼라이언스 총괄 부사장은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근무하는 게 흥미롭다고 운을 뗐다.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 소프트웨어의 대표 주자로 최근 5년간 10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는 것.

 “퀄컴 전산팀의 사내 IT 서비스 방식은 흥미롭습니다. VM웨어를 활용한 가상 서버는 2000 달러, 물리적 서버는 8000 달러를 받고 서비스해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여러 운용체계와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해야하는 개발 부서에서 VM웨어 제품을 써 서버 구매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브라이언 변 부사장은 미국 보험회사 AIG가 VM웨어 가상화를 통해 초기 자본 투자를 단 6개월 만에 투자 자본도 회수한 사례를 들면서 “한국의 호스팅 업체 한 곳도 VM웨어를 활용해 가상 서버 단위로 서버를 임대해주는 새로운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 서버에서 SAP를 구동하는 도이치텔레콤처럼 가상 서버에 핵심 업무를 적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이를 통해 VM웨어는 가상화가 안전성을 떨어뜨린다는 기존 고정 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린 회사가 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브라이언 변 부사장은 HP 출신으로 현재 VM웨어 톱 5 중역에 속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