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C 최종사업 내달 발주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한 대국민서비스 및 행정효율성 제고를 위해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31대 로드맵 핵심과제로 추진돼온 전자민원서비스(G4C) 확대 최종 단계사업이 추진된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자정부 구축 로드맵 세부추진계획에 의거, 지난해 12월 착수한 G4C 확대 2단계 사업이 이달로 마무리됨에 따라 시스템 구축에 7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참여정부의 G4C 확대사업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국민의 정부 시절 2000년 11월 국민지향적 민원서비스 혁신계획 수립 이후 2002년 12월 G4C 구축, 2003년 12월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 시스템 구축, 2005년 9월 민원서비스 및 공동이용 확대 1단계 시스템 구축, 이달말 G4C 확대 2단계 시스템 구축 작업 완료에 이어 막바지 사업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추진될 G4C 확대 3단계 사업은 내년 상반기 말께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최초 사업추진 6년 반만에 모든 G4C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번 3단계 사업에 24억57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내달 7일 입찰 마감작업을 거쳐 같은 달 말께에 사업수행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2단계 사업을 거치면서 G4C 대상 민원사무를 신청 591종, 발급 20종 등으로 확대하고,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 정보를 24종으로 늘리는 것과 더불어 TV를 통한 전자정부 시범 시스템을 구현한 바 있는 행자부는 이번 3단계에서 △G4C의 유형별 서비스 대상 확대 △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능 고도화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및 정보보호 기능 강화 △G4C 노후장비 교체계획 수립 등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유형 확대 측면에선 식품영업의 폐업신고를 인터넷 민원신청 대상으로 추가하고, 개별주택가격확인서, 공동주택가격확인서, 세목별 과세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영업신고증제교부 등 5종의 민원을 인터넷 열람 및 발급 대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또 토지(임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등 법인이용자 대상 민원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이번 3단계 구축 사업자 선정에선 1단계 및 2단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LG CNS의 수성과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 삼성SDS의 재도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 70억원, 2단계 30억원 수준에 비해 훨씬 낮은 예산이 배정된 데다 G4C 확충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프로젝트에 이어 1·2단계 프로젝트 모두를 LG CNS가 수행하는 등 LG CNS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어 삼성SDS가 참여해 경합을 벌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