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기반 컴퓨팅(SBC) 방식으로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처음으로 나온다.
에스비씨테크(대표 김병기)가 서버 기반 컴퓨팅에서 동영상과 플래시 구현이 가능한 제품 ‘유비미디어(UbiMedia)’를 개발하고 내달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윈도 터미널에 기반한 서버 기반 컴퓨팅에서 동영상과 플래시를 사용하면 과도한 CPU 로드와 트래픽 문제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유비미디어는 동영상을 재생할 때 최소의 서버 CPU 로드만 사용해 네트워크 부담을 줄여 1GHz 급 CPU에서도 고해상도 MPEG4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익스플로러에서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익스플로러에 내장된 플래시는 서버 CPU로드가 필요 없어 서버 단의 네트워크 트래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스비씨테크 측은 이미 이 제품이 KT와 MS가 6월에 시연한 ‘매니지드 PC’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김병기 사장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터미널 서버 기반의 SBC 제품에서 멀티미디어 운용이 가능해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