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TV의 복잡한 선을 깨끗이 없애주는 안테나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에 의해 탄생했다.
코산아이엔티(대표 박찬웅 http://www.kosan.co.kr)는 디지털 TV용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선명(HD) LCD TV 및 PDP TV와 DVD 플레이어나 위성방송수신기 등 각종 셋톱박스를 무선으로 연결한다. 따라서 이 안테나를 사용하면 디지털 TV와 각종 셋톱박스를 잇는 선이 없어져 외형이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또 세라믹 칩 안테나와 패치 안테나를 결합해 만들었으며 5㎓ 주파수 대역을 이용,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코산아이엔티는 “디지털 TV와 셋톱박스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안테나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라며 “세라믹 부품 분야에서 세계 제일인 일본 무라타도 이 안테나를 개발중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산아이엔티는 이 제품 개발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을 했다.
코산아이엔티는 산업자원부 10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형 광대역 안테나를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으며 2008년 세계 안테나 업계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