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류엔터테인먼트
서비스사 : SBSi
서비스 시기: 9월 클로즈 베타 예정
장르 : 2D 횡스크롤 RPG
권장 사양 : 펜티엄 4 1.4G 512MB 메모리 지포스 FX 5700
2D 횡스크롤 RPG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조작, 그리고 2D만이 가지는 귀여운 캐릭터로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 장르이다.
지금 소개할 ‘원더킹’ 역시 기존 2D와 유사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원더킹’은 미션·하우징·레시피 조합 등 참신한 시스템들을 대거 도입하면서 기존과 전혀 다른 참신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원더킹’이 자랑하는 시스템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미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전의 MMORPG에서 흔히 접했던 퀘스트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의 모든 시스템과 연동되는 미션 시스템은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중요한 키이며, ‘원더킹’이 기존 2D 횡스크롤 RPG와 가장 차별되는 부분이라 할 수있다.
기존의 퀘스트가 가지고 있는 단순, 반복의 형태에서 벗어나 게임 자체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미션시스템은 기존 RPG 게임들이 스토리나 세계관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배경에 머물러 있었던 것에 비해, 콘솔 RPG 게임 같은 ‘스토리 체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미션 시스템은 일단 플레이어가 ‘미션’을 부여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미션의 내용은 퀘스트처럼 단순 명료하다. 하지만 이 미션들은 퀘스트처럼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돼 마치 어드벤처 게임이나 콘솔 RPG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디펜스 미션, 오펜스 미션같이 정해진 맵 내에서 특정한 이벤트가 발생, 마법진으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방어해낸다 든지, 특정한 아이템을 방어하는 몬스터를 일정 시간 내에 제거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의 다양한 미션 시스템들이 있어, 단순한 사냥과 레벨업을 떠나 친구와의 협동 플레이나 한계에 도전하는 스릴감을 느껴볼 수 있게 한다.미션 시스템 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이 작품 안에 녹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우징시스템’이다.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을 ‘홈 타운’이라고 하며, 유저는 경매를 통해서 타운 내 건물을 구매할 수 있다.
건물은 기본적인 집 꾸미기나 게시판, 방명록 같은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하는 것 이외에 이 건물 자체에 레벨이 있어 이 하우스 레벨이 그 건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우리 실 생활에서 같은 평수의 같은 집이라도 그 집의 위치, 교통, 주변 편의 시설, 학군 등에 의해 가격이 천차만별로 정해지듯이 ‘원더킹’의 집들도 위치, 크기, 모양, 내부 인테리어 등의 요소로 가격이 책정되며 물론 유저끼리 거래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자신만의 공간이지만, 친한 친구에게는 열쇠라는 아이템을 통해 집을 공개 할 수도 있다.
물론 ‘마이 홈’이 없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마이 홈’을 가지고 있다면 ‘마이 홈’만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을 바탕으로 훨씬 더 편안하고 즐겁게 ‘원더킹’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HP와 MP의 회복이 빨라진다든지, 아이템을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제공 된다든지, 자신만의 조합 시스템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기능과 함께 게시판과 방명록을 통한 친구 사귀기, 열쇠 아이템을 통한 오픈 하우스 등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재미는 더욱 더 커진다.이밖에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재료를 이용해 연금술사처럼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모든 조합은 조합기라는 기계를 통하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마을 내의 공용 조합기를 통해 조합을 할 수도 있지만 ‘마이 홈’을 가진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조합기를 가지고 조합을 할 수 있다.
자신 만의 조합기를 통해 열심히 조합을 하다보면 조합기 자체의 ‘조합 레벨’이 올라가게 되는데, 높은 레벨의 조합기는 종종 아주 유니크한 레어 아이템을 조합해 내기도 한다.
조합기 역시 집처럼 유저끼리 거래가 가능하며 또한 조합기도 광물 계열, 마법 계열 등 계열에 따라 틀려 자연스럽게 플레이어의 전문 분야가 생기게 되고, 서로의 전문분야에 맞게 상호 교역이나 교류, 재료 수집, 판매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 많은 분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플레이어 간의 거래를 편안하게 해주는 대규모 ‘경매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러운 경제 시스템이 구축돼 플레이어들은 사냥과 레벨업을 통한 성장 이외에 유저들 간의 자연스러운 물류 교환 속의 또 다른 재미들을 찾아낼 수 있다.
‘원더킹’에서 조합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는 아주 방대해서 간단한 요리에서부터 전설의 방어구나 무기까지 현재 구현되어 있는 아이템만 해도 수 천가지에 이른다. 앞으로 이 수는 점점 늘어가며, 세부적인 아이템 옵션들까지 계산하면 수십만개에 이르는 조합 패턴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템인 브랜드 아이템을 조합해 게임 속에서 엄청난 부를 누릴 수도 있다.
이같은 게임 내 요소를 적절히 이용해 유저는 권력과 명예, 그리고 부라는 3가지의 요소를 적절하게 선택, 원더킹 ‘비전 월드’를 지배해야한다. 즉 ‘미션 시스템’은 권력, ‘하우징 시스템’은 명예, 그리고 ‘레시피 조합 시스템’은 부를 상징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이 것들을 적절하게 조화시켜가며, 작은 파티에서 길드, 국가까지 세분화 되어 있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며 종국에는 ‘비전 월드’를 지배하는 국왕까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레벨 1때 허수아비를 때려서 나오는 ‘나무 토막’ 1개에서 시작한다. 무에서 유를 만들고, 그 유를 가지고 성장해 나가는 게임, 그것이 바로 ‘원더킹’이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