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인터넷사이트가 구축된다.
27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지원 통합사이트(도메인주소 미확정)’ 구축사업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내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중기청이 맞춤형 정책정보시스템(SPi·http://spi.or.kr)에 이어 펼치는 대규모 인터넷 프로젝트로, 직접 또는 산하기관을 통해 관리해온 수출지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합하고 수출 관련 정보를 집대성한다.
중기청은 특히 이 사이트를 통해 △수출기업화사업 △민간 해외진출지원센터 활용사업 △해외시장개척요원 양성사업 △글로벌브랜드 지원사업 △수출인큐베이터사업(이하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산업기술시험원) △무역투자촉진단파견사업(중소기업중앙회) 등 수출관련 사업을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의 신청에서 심사·선정, 결과보고 그리고 승인·정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사이트를 통해 처리한다. 기업의 요구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심사의 투명성 확보 및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 진출정보 △온라인 커뮤니티 △통합검색 △맞춤정보전달 △웹메일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 수출 중소기업이 사이트를 통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별로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니 정보가 흩어져 있고, 기업들도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