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미 보잉서 2000만달러 유치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유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오른쪽 )와 윌리엄 오벌린 보잉 한국지사장이 지분참여 계약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유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오른쪽 )와 윌리엄 오벌린 보잉 한국지사장이 지분참여 계약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 보잉사가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지분 17.4%를 확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김유진)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업 보잉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000만달러(1650만주)를 유치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은 김유진 대표(19.2%)에 이어 휴니드의 2대주주가 됐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왔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사업) 등에서도 협력해왔다.

 김유진 휴니드 대표는 “보잉이 주주자격의 장기적인 파트너가 됨에 따라 휴니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영 및 품질기준 및 투명성을 갖춘 일류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보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성장 사업부문에서 핵심역량 확보,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니드는 계약내용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리 및 구체화 작업을 거쳐 추후 기업설명회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