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 http://www.kpmtech.co.kr)는 P&I(plasma-ion.com)와 손잡고 은나노 파우더 신규사업에 진출, 4년의 연구개발 끝에 NAP(Nano Attached Powder)공법에 의한 순수한 은나노 파우더를 생산했다.
NAP는 지금까지 은나노 입자를 제조하기 위해 유해 물질인 질산에 은을 녹이는 습식공법을 활용하거나 수율이 떨어지는 기계적 분쇄방식을 이용했던 것과 달리 물리적 기상 증착법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개발에 꼬박 4년, 20억여원이 투입됐다.
채창근 사장은 “물리·화학적 증착 방식으로 대상물에 은나노 입자가 직접 달라붙도록 하기 때문에 수율이 높고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AP로 만든 은나노 입자는 순수한 은을 입자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뿐더러, 각종 물질에 증착이 가능하므로 바이오, 생활용품, 섬유(천연 및 화학섬유) 및 건설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천연섬유의 원재료 공급 생체인 누에에 NAP 공법을 적용한 결과 은사 내 은의 일정한 분산성 및 고른 은 입자생성이 가능함이 확인됐다. 신기능성 천연섬유(실크) 제조를 통한 신개념 제품 창출이 가능해진 것.
케이피엠테크는 이 기술을 도금기술에 적용, 각종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습식 도금공정에 전식 표면 처리 공정을 접목하는 새로운 방식의 표면 처리 프로세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환경오염산업으로 알려진 도금산업을 친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것. 채창근 사장은 “올해 말까지 표면 처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