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나노기술의 세계가 당신 앞에 펼쳐집니다.”
미래 핵심기술로 각광받는 나노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반도체에서 화장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에서 거대한 장비까지,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산업 분야와 일상 생활에 그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나노기술의 한판 잔치가 벌어지는 것.
나노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학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의 나노 행사 ‘나노코리아 2006’이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나노기술(Ultimate Technology, Nano Imagineering)’이란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어느덧 4회째를 맞으며 국내 나노 산업기술의 방향을 제시해 온 나노코리아는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다. 참여 기관도 늘어나 모두 6개 나라에서 총 116개 기관이 186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나노기술 개발의 기본이 되는 측정·분석 분야에서 나노 공정장비, 나노 소재에 이르기까지 나노와 관련된 전 산업 분야의 주요 업체가 대거 참여, 나노 산업기술의 현 주소를 생생히 보여준다.
또 실험실 속 나노 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나노기술의 산업 속 침투를 위해 ‘R&BD 기술거래·투자설명회’가 사흘 내내 진행된다. 선진 나노기술을 자랑하는 일본 기업과의 교류 및 신기술 공동 탐색을 위한 한·일나노기술산업화포럼은 나노기술의 국제화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임관 삼성종합기술원의 회장, 스탠퍼드대학의 니시 요시오 박사 등 나노 관련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는 나노기술의 발전 추세를 짚어 줄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나노코리아 행사는 부쩍 성장한 국내 나노 업체들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세계 속 한국 나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그동안 학교와 연구소에서 진행돼 오던 나노기술이 급속히 상용화되는 생생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기대된다. 나노코리아 행사는 나노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과정을 생중계하는 장으로 우리에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