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세계 3위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통계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자료(2004년 기준)를 인용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는 66명으로 아이슬란드(77명)·스웨덴(7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조사에서도 55명으로 아이슬란드(65명)·스웨덴(57명)에 이은 3위였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 증가 추이는 2004년에 전년도인 2003년(61명)에 비해 5명 증가에 그쳐, 2005년 기준 조사결과에서도 3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뒤를 잇는 △호주(57->65명) △미국(56->63명) △네덜란드(52->62명) 등은 이용자 수 증가폭이 10명 안팎으로 우리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2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세계 29위로 나타났다. 또 무역의존도는 69.3%로 9위였으며,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2844억달러와 2612억달러로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은 4.0%로 7위였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