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스텍(대표 한부영 http://www.diostech.co.kr)은 영국의 주변기기 업체인 아이스킨과 150억원 규모의 MP3플레이어용 블루투스 제품 공급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오스텍이 아이스킨에 공급할 제품은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용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세트와 블루투스 송수신 장치다. 공급 기간은 1년 동안이며 수량은 총 50만 세트다. 이를 평균 단가로 환산하면 약 150억원에 이른다.
디오스텍은 카메라모듈용 렌즈를 주력 사업으로 해왔는데 지난 1년 동안 신규 사업으로 블루투스 모듈을 준비해왔다. 디오스텍은 광학설계·기구설계·전자회로설계 관련 원천 기술을 쌓았고, 디오스텍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블루투스 핵심모듈 협력사의 기술이 합쳐져 이번에 첫 번째 성과를 거뒀다.
디오스텍과 계약을 한 아이스킨은 애플의 아이팟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등의 주변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이번 계약은 아이팟 3개 모델에 한정된 것으로, 양사는 지속적으로 공급 모델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한부영 디오스텍 사장은 “애플 아이팟용 블루투스 제품 외에 앞으로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MP3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카메라폰용 렌즈 모듈의 지속적인 성장에 신성장 동력인 블루투스 사업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루투스 헤드세트 시장 규모는 올해 6000만대에서 오는 2010년에는 1억8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