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텔레매틱스 관련기업이 첨단 기능의 내비게이터를 잇따라 출시, 지역이 최근 내비게이터 신제품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29일 지역 텔레매틱스업계에 따르면 아맥스 등 선두기업을 시작으로 퓨전소프트와 투엠테크 등이 DMB 기능을 내장한 내비게이터를 출시했으며 디젠과 도비 등 7∼8개 기업이 시장진출을 준비중이다.
경북 구미소재 투엠테크(대표 최상대 http://www.zamm.co.kr)는 고해상도 7인치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터 ‘잼(ZAMM) TM-1’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WVGA급(800×480) 고화질 히타치 LCD를 채택했으며, 지상파 DMB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양방향 데이터방송(BIFS) 기능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초슬림(187×127×26㎜) 및 초경량(470g)인데다 버추얼 머신을 탑재, 게임과 e북·전자사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병진 부장은 “타 제품이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채택한데다 특히 해상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지난 5월 엑스포 컴 코리아 2006 전시 이후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박람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퓨전소프트(대표 박경욱 http://www.fusionsoft.co.kr)도 최근 예약판매를 마치고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본격 시판한다.
이 제품은 국내에 출시돼 있는 모든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어 디빅스플레이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상파 DMB를 내장하고 만도맵피 MXC를 탑재한 이 제품은 특히 FM트랜스미터를 내장해 차량 오디오로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내비게이터 ‘레오(Reo)’시리즈를 출시해온 아맥스(대표 박강석 http://www.amaxec.com)도 내달 초 ‘렉스타(Rexta)’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7인치 LCD를 채택한 이 제품은 특히 향마이크로 캡술과 숯을 첨가, 향기와 음이온이 발생되도록 했으며, 주로 온라인판매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용 TFT LCD 제조업체인 디젠(대표 이수역 http://idigen.com)도 최근 인보드 방식의 내비게이터 개발을 끝내고 출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지역 IT기업인 도비(대표 김석배 http://www.dobee.net)는 실영상을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뒤 최근 사업을 맡을 업체를 물색중이며, 카PC전문업체인 맥산(대표 백광 http://www.infill.co.kr)도 내비게이터와 DMB 기능 등을 내장하고, 모니터가 전면에 돌출되는 인대시 방식 카PC ‘G4’를 출시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