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가 SW시장 새 비즈니스모델 만든다"

 오픈소스SW의 확산은 새로운 SW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 http://www.software.or.kr)은 29일 ‘오픈소스SW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국내 SW제품이 향후 중견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이 분야는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커스터마이징이 핵심이라고 전제했다. 때문에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은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는 기업일수록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의 사용비중과 도입계획이 높다고 분석하고, 이는 산업별 특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증가를 동반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오픈소스 기반의 산업별 솔루션은 활성화가 미진한 부분으로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는 점과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할 경우 완성도 높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패키지화된 솔루션은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를 활용하기 위한 SW업체들의 보완점도 지적했다.

 우선은 기존 상용 SW와의 호환성이다. 오픈소스 전환은 아직까지 OSS 제품이 핵심적인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기 때문에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은 제품 선택에 핵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 역량 강화도 절실하다. 국내 오픈소스 진영의 서비스는 오픈소스 관련 교육 인증 서비스 등과 같은 단순한 지원서비스 분야에 머물렀다.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장애 해결과 기술 자문을 위해 전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벤더사가 존재하지 않아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의 보유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