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태국 IP셋톱시장 진출

 홈캐스트가 IPTV용 셋톱박스 수출에 나선다.

홈캐스트(대표 신욱순 http://www.homecast.net)는 태국 신새틀라이트(Shin Satellite)에 고선명(HD)과 개인영상저장장치(PVR) 기능이 내장된 하이엔드 IP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셋톱박스 업체가 사내 방송용이 아닌 해외 통신업체(클로즈마켓)와 IP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홈캐스트는 초도물량이 125만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욱순 사장은 “국내 IP 셋톱박스 시장을 넘어 해외 방송사업자 측에 국내 IP 셋톱박스를 수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2007년까지 1000만달러 규모의 추가물량 공급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한 신 새틀라이트는 현 태국 총리인 탁신 시나와트라가 운영했던 신나와트라 그룹의 주력기업으로 테이콤 계열 5개 방송과 통신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IP스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태국을 비롯해 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인도차이나·호주·뉴질랜드 등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하이엔드급 IP셋톱박스 시장을 적극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