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국 크라이슬러에 섀시모듈 공급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크라이슬러의 톨레도 공장에서 개최된 ‘톨레도 서플라이어 파크’의 오프닝행사에 참석, 이번 섀시 모듈 공급의 의의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크라이슬러의 톨레도 공장에서 개최된 ‘톨레도 서플라이어 파크’의 오프닝행사에 참석, 이번 섀시 모듈 공급의 의의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현대모비스(대표 한규환)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자동차 섀시모듈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섀시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 브레이크 시스템,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 약 300여 가지의 부품을 더한 것으로 완성차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번 공급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로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현대모비스의 섀시모듈은 크라이슬러의 전략차종인 지프 랭글러에 쓰인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듈부품 공급을 통해 세계자동차 시장의 심장부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됐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수출 17억1000만 달러보다 약 22% 증가한 20억7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