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명 가운데 1명은 내비게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가운데 40대의 37.4%가 내비게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비게이터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5.8%가 내비게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의 내비게이터 보유율이 32.4%로 여성 19.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자영업자와 생산·기술·영업직 종사자의 내비게이터 보유율은 각각 40.5%, 38.8%로 다른 직업 종사자보다 높았다. 보유하고 있는 내비게이터의 종류로는 ‘전용기’가 과반수인 61.4%를 차지했으며, ‘DVD형’ ‘PDA와 폰 겸용’ ‘휴대폰’은 10% 수준이었다. 직업에 따른 보유 내비게이터 종류에 두드러진 차이는 없었다.
내비게이터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 45.3%,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족’이 8.9%로 나타나 내비게이터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자영업자는 내비게이터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내비게이터를 구매할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주변의 평판(29.8%)’ ‘다양한 기능 복합지원(28.1%)’ ‘가격(2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주변의 평판을, 여성은 다양한 기능 복합지원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비게이터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34.5%)’이 첫 번째로 꼽혔으며, ‘서비스 불안정(29.7%)’ ‘사용법의 번거로움(17.6%)’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길 안내 기능을 제외한 내비게이터의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는 절반 이상인 58.1%가 ‘단속지점 통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사무·전문직 종사자는 단속지점 통보를 내비게이터의 유용한 기능으로 응답한 비율이 63.7%였다.
내비게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구매하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과반수인 57.9%가 ‘특별히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답했다. 자영업자·주부·학생은 직장인에 비해 내비게이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다소 많았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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