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 버전’의 가격은 ‘윈도 XP 홈 버전’의 가격과 같은 233달러(259 캐나다달러)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넷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윈도 비스타 책정 가격을 자사의 캐나다 웹 사이트에 올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내년초로 예정된 자사의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 ‘윈도 비스타’의 가격을 누출했다고 보도했다.
MS는 급히 이 가격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제거했지만 28일 오전에 이 가격정보를 본 에드 봇(Ed Bott)이라는 블로거는 ZD넷에 캐나다에서 판매될 윈도 비스타 가격을 미화로 환산하고 윈도 XP와 비교한 표를 작성해 올렸다.
이 정보에 따르면 미디어 센터와 태블릿 PC 기능 지원이 포함된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은 13% 비싼 약 26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표에 따르면 MS는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버전을 미화로 341달러로 정했다. 이는 MS가 캐나다에서 ‘윈도 XP 프로페셔널’에 부과하는 가격보다 7% 저렴한 것이다.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도 ‘윈도 XP 프로페셔널’로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비싸다.
반면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은 ‘윈도 XP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보다 약간 낮다.
또 ‘윈도 비스타 베이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은 ‘윈도 XP 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과 비슷하지만,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은 베이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보다 54% 비싸다.
MS는 아직 윈도 비스타의 가격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엔드 버전인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에만 조금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나머지 버전들은 윈도 XP와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