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를 이용, 핸드폰에 트로이목마를 주입하는 새 해킹 기법이 발견됐다고 PC월드가 28일(현지시각) 보안업체 맥아피의 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맥아피가 스미싱(SMiShing: SMS + Phishing)이라고 명명한 이 기법을 사용하는 해커는 핸드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해커는 휴대폰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트로이목마를 주입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맥아피는 최근 ‘당신은 우리 데이트 사이트에 등록했다. 등록을 취소하지 않는 경우 하루에 2달러가 부과된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로 핸드폰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해킹 수법 등이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데이비드 레이호크 맥아피 연구원은 “스미싱은 해커가 기업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는 악성 SW와 바이러스를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입하는 방법의 또다른 예”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