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G포럼 2006]관람 포인트

 ‘상상 속 4G 이동통신 세상이 현실로…’

 ‘2006 삼성 4G 포럼’에서 공개되는 4G 이동통신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무선통신속도는 지금의 50배 이상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가령 움직이면서도 모든 음악·영화 등 대용량 파일을 몇 분 만에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4G 이동통신 명칭으로 ‘IMT어드밴스트’가 공식 데뷔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제전기통신엽합 차세대이동통신협렵체(ITU-R WP8F)는 올 초 4세대 이동통신 명칭을 ‘IMT어드밴스트’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4G 이동통신은 지난해까지 비욘드3G(Beyond 3G), 시스템 비욘드 IMT 2000(System Beyond IMT2000) 등으로 불려 왔다.

 내년 4G 주파수 선정을 앞두고 4G 주파수 및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토론도 관심을 모은다. 1회(2003년)와 2회(2004년) 행사 때는 학계와 표준화 단체 관계자 참석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올해에는 주파수 정책 및 주파수 효율화와 관련한 전문가 참석이 크게 늘었다. 당시 행사는 주로 4G기술 전망 및 표준화 동향에 초점이 맞춰졌고 지난해 3회 때에는 4G 기술 구현을 위한 방법론이 논의됐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4G 기술 전망 및 기술적 구현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올해에는 4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및 주파수 정책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각 나라별 주파수 정책 및 규제현황을 한 눈에 살펴보고, 다중입출력(MIMO)·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소프트웨어기반이동통신(SDR) 기술 등 주파수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쩍 주목을 받는 MIMO(Multi Input Multi Output)는 기지국과 휴대 단말기의 안테나를 2개 이상으로 늘려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전송하고, 각각의 경로로 수신된 신호를 검출하는 차세대 이동 통신의 핵심 기술이다.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무선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주파수 및 시간을 분할해 할당하는 기술로, 광대역 전송시스템에 유리해 유럽의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및 디지털TV방송(DVB) 등에서 채택되고 있다. SDR(Software Defined Radio)은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하나의 단말기에서 각기 다른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 단말기 및 기지국 효율성을 높여준다.